군산시, 반려견 등록 활성화 '팔 걷어'
내달 8일까지…주소지 읍면주민센터 중성화 수술 지원 신청서 제출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가 읍·면지역의 유실·유기견의 발생 예방과 반려견 등록 활성화를 위해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실외사육견이란 소유자가 마당 등 실외에 묶어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개를 말한다.
그간 읍·면지역은 실외사육견이 무분별하게 번식하고 유실·유기된 후 야생화돼 사람과 가축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환경문제가 발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실외에서 사육되는 반려견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 미흡으로 인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막고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산 읍·면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며 5개월령 이상의 실외사육견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중성화 사업 진행 시 미등록 개체는 내장형 동물등록을 필수로 진행해야 한다.
올해 사업 규모인 190마리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이 우선지원 대상이며 1가구당 최대 3마리까지 지원한다.
실외사육견 소유 견주의 자부담 비용은 암컷 최대 4만원, 수컷 최대 2만원이다.
신청기간은 지난 16일부터 추석 연휴 전인 내달 8일까지로 주소지 읍면주민센터를 방문해 중성화 수술 지원 신청서와 수술대상동물 사진과 사육장소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양현민 농업축산과장은 “유실·유기견의 야생화에 따른 피해 방지를 위해 실외사육견의 중성화와 동물등록은 의미가 크다”며“이번 사업으로 유실·유기견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실외사육견의 들개화 방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정된 동물병원과 일정 협의 후 읍면별로 출장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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