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현대차그룹, 美 중장기 구조적 성장세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2-09-02 10:10:20 수정 2022-09-02 10:10:2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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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NH투자증권은 2일 현대차그룹에 대해 미국 시장에서 중장기 구조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8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약 114.9만대로 기저효과에 따라 월간으로는 처음으로 성장세로 전환했다”며 “다만, 아직은 코로나19 이전 8월 자동차시장규모(약 140만대) 대비 82% 수준의 회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8월 현대차/기아 미국 판매는 각각 6만9,437대, 6만6,089대로 현대차그룹 M/S는 11.8% 기록했다”며 “현대차 M/S는 미국시장 진출이래 처음으로 6%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기아도 미국 시장에서 월간 최대 M/S 기록했고, 일본 2nd Tier 기업(혼다와 닛산)의 8월 M/S는 10.6%(혼다 6.2%, 닛산 4.4%)를 나타냈다”며 “8월 미국 시장 인센티브는 1,117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기아 인센티브는 각각 409달러, 450달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생산회복 과정에서 미국 자동차 인센티브 레벨은 지금보다는 높아질 것인데, 연말까지 현재의 재고 숏티지 상황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공급 개선이 예상되지만, 타이트한 재고 상황은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거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의 인센티브 레벨이 유지되는 가운데, 가동률 개선 효과가 손익에 더 긍정적인 영향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개선이 M/S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신뢰성 있는 중장기 성장세를 전망하는데, 제품/브랜드 경쟁력 개선, 전기차전용플랫폼(E-GMP) 차종(아이오닉 5, EV6) 성공적 론칭, 미국 내 전기차 현지생산체제 구축 등이 현대차그룹의 중장기 구조적 개선 기대 요인”이라고 강조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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