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株 전성시대…묻지마 투자 경계해야

[앵커]
찬바람 부는 증시 속,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들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400억이 넘는 ‘초대형 스팩’들이 잇달아 상장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유례없는 ‘초대형 스팩 시대’를 맞이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금물이라 하는데요, 최민정 기잡니다.
[기자]
부진한 증시 속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주들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9월1일~21일) IBKS제12호스팩의 주가는 300% 가까이 뛰었습니다.
이외 하나금융15호스팩, 유안타제7호스팩 등 다른 스팩들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스팩주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초대형 규모의 스팩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IPO(기업공개)시장 냉각으로 기업·증권사 등이 직상장 대체재로 스팩 상장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겁니다.
통상 50~15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존 스팩과 달리 하나증권은 공모액 4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25호스팩’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처음으로 무려 1,000억원 규모의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업계에선 스팩 투자 시, M&A(기업합병) 성사 여부에 대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투자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르는 상태에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는 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합병이) 성사가 잘 안되거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 투자자들이 위험할 수 있고요.”
“미국에서 작년, 재작년에 걸쳐서 스팩 쪽에서 버블이 조금 해소되는 부분들이 관찰이 됐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내 스팩에도 미국의 규제 강화 영향들이 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
이어 미국의 스팩 규제 강화 영향이 국내에도 미칠 수 있다며 스팩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 /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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