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2 KRX 인덱스 컨퍼런스’ 개최…다양한 투자수단 적시 제공할 것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한국거래소는 23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2022 KRX 인덱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연기금 등 다양한 금융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고,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 및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인덱스가 금융투자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고, 그 역할이 크게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는 공적자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연기금 전용지수 개발, 정부 정책 지원을 위한 미래성장산업과 관련해 새로운 테마지수 등을 개발했다.

또한,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지수산출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수개발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선도 지수사업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2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S&P Dow Jones Indices, CME그룹,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자본시장연구원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와 최근 경제여건 변화 △KRX 신규지수 소개 및 향후 계획 △한국 테마형 ETF 시장의 성장과 시사점 △변동성 측정과 자산군 전반에 걸친 헤징방법 △미국 옵션시장의 새로운 트렌드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전략 및 인플레이션 헤지 등 총 6개이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글로벌 인덱스 트렌드와 한국시장 전망’이라는 주제로 배당, 테마, ESG 등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최신 투자 트렌드와 관련 상품의 특징, 시장 전망 등을 소개했다. 또한, 이를 반영한 거래소의 향후 지수개발 계획도 발표했다.

2주제를 발표한 양성영 한국거래소 인덱스개발팀 팀장은 “지수를 개발하기 위해 산업과 데이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지수로써의 신뢰성이 필요했다”며 “면밀한 조사와 유연한 구성을 통해 신규지수를 개발할 수 있었으며, 성과 또한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변동성 장세에서의 효과적인 투자전략’이라는 주제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급격한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서 유용한 분석기법, 투자전략 및 관련 상품 등을 소개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투자업계가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투자기법 선진화, 연계상품 다양화,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grace_r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