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볼리비아 총리로 한국인 지명돼 리튬 산업 ‘호재’…“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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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성낙윤기자]남미 국가 볼리비아에서 한국인이 총리로 지명됐다는 루머에 리튬 관련 산업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서울경제TV가 취재한 결과 해당 정보는 ‘사실 무근’으로 밝혀졌다.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은 “볼리비아 총리는 한국인이 아니며, 한국 사람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한 적은 있지만 그것도 수 년 전에 일이었다”고 설명하며 “사실이 아님이 너무도 명백한 FACT(사실)”라고 밝혔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볼리비아 총리’를 검색하면 현지에서 활동중인 한국인이 A씨가 총리에 지명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 볼리비아 대통령 선거에 야당인 기독민주당(PDC) 후보로 출마해 주목받은 바 있다.
관련 내용을 다룬 한 유튜브 영상은 조회 수가 약 50만 회에 달한다. 영상에서는 “‘리튬 최대 매장지’라고 불리는 볼리비아에서 한국인이 총리로 지명되었기 때문에, 국가 간 리튬 경쟁에서 한국이 앞서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리튬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자원 중 하나로 분류되는데, 전기 배터리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로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노트북·전기차 등 제작에 이용되는 광물이다.
이에 한국의 광산 개발업체나 리튬을 이용하는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누리꾼들은 “한국이 볼리비아를 도와주고, 또 도움 받는 외교가 잘 되기를 바란다”, “리튬 사업에서 볼리비아와 좋은 결실을 맺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볼리비아 한국 총리’라는 검색어를 포털에 입력하면, 비슷한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최근 2차 전지 관련 산업이 각광 받으며 핵심 광물 자원인 리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소식이 자칫 잘못된 투자 정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nys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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