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빗·위드컬처, 문화 콘텐츠 NFT 마케팅 '맞손'
[서울경제TV=김미현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그룹 위드컬처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능토큰) 마케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는 위드컬처가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마케팅을 코빗의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도 실시하는 것에 합의했다. NFT 콘텐츠 기획, 출품작 민팅까지 충분히 협의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NFT 판매는 코빗이 맡는다.
특히 코빗과 위드컬처가 처음으로 협업하는 콘텐츠는 이날부터 대학로에서 초연되는 창작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다. 조광희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으로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법정 드라마다. 지난해 4월 출간된 원작 소설은 두 달 만에 뮤지컬을 비롯해 드라마와 해외 출판 번역권까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뮤지컬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인 이재환(빅스)과 유태양(SF9), 뮤지컬 배우 류찬열, 최하람이 로봇 역을 맡았으며 로봇을 변호하는 변호사에는 그룹 클릭비 출신 오종혁을 비롯해 박민성, 임병근이 캐스팅됐다. 양사는 뮤지컬 음원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을 활용한 NFT 콘텐츠를 출시하며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문화 콘텐츠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위드컬처와 NFT 기반 문화 마케팅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양질의 문화 콘텐츠에 코빗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더해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빗은 지난해 업계 최초 NF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하고 국내 대표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드라마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와 같은 드라마 작품의 NFT를 발행한 바 있다. 올해 안에 NFT 2.0 마켓플레이스를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 kmh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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