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부당 청구 진료비' 환불 56건에 2265만원
민주당 김영호 의원, 심평원 최근 5년간 자료 분석
"국내 대학 병원들 책임 있는 의료 기관 역할 다해야"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학병원들이 지난 5년간 환자에게 진료비를 부당하게 청구해 환불 절차를 밟은 경우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간사)이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2년 8월 국립대 병원 진료비 확인 환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병원이 지난 5년간 심평원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환자들에게 진료비를 환불한 건수는 56건에 총 금액은 2265만원으로 국립대 병원 중 적지 않았다.
심평원이 실시하는 진료비 확인 서비스는 병원이 환자에게 부담하게 한 진료비의 성격이나 액수가 정당한지 검증하는 제도이다. 병원이 환자에게서 받은 돈이 정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심평원은 비용 환불 처리를 시행한다.
한편, 제주대병원을 포함한 9개 국립대병원의 지난 5년간 진료비 확인 환불 건수(괄호 안은 총 금액)는 △충남대병원 171건(6333만원) △전남대병원 136건(4477만원) △전북대병원 111건(3114만원) △부산대병원 101건(6228만원) △경상대병원 79건(2056만원) △충북대병원 78건(2110만원) △강원대병원 31건(580만원) △경북대병원 30건(635만원) 순이었고, 제주대병원은 56건(2265만원) 이었다.
김영호 의원은 "국민 권익을 위해 존재하는 보건 공공 기관인 국립대병원이 진료비를 과다 청구하는 행태는 근절돼야 한다"며, "국립대병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책임 의료 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장성군, 무더위 날려버릴 여름 축제들 '풍성'
- 문재인 전 대통령, '마음의 안식처' 해남서 여름휴가
- [문화 4人4色 | 김춘학] 서로에게 너무 당연한 태도가 불러오는 갈등
- "중학야구계 신흥 강호로 부상"…기장BC,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첫 우승
- '장수작은도서관' 이전…주민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최훈식 장수군수, 폭염 대비 축산농가 현장 점검
- 고창군, 인천공항행 시외버스 하루 5회 '증편 운행'
- 김천시, ‘2025 김천김밥축제’ 참여업체 공개 모집
-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과 고준위 방폐물 기술개발 업무협약 체결
- 경주시-포스코-경북도, SMR 1호기 경주유치 협약 및 원전활용 협력키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최장 열흘 쉰다"…추석 연휴 대목에 증편나선 항공사
- 2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외환 핀테크 기업 '스위치원'과 MOU
- 3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10만 건 넘어…85%는 해외직구
- 4“과일이 다 했다!”…식품업계, 여름철 무더위에 과일 디저트 출시 행렬
- 5상폐 요건 강화하는 금융당국…'좀비 기업' 향방은?
- 6내주 3685가구 분양…"지방서 풍성한 물량"
- 7아시아나, 31년 만에 화물사업 종료…에어제타로 새 시작
- 8통신사, 보이스피싱 '전쟁'..."AI로 피해 줄인다"
- 9장성군, 무더위 날려버릴 여름 축제들 '풍성'
- 10문재인 전 대통령, '마음의 안식처' 해남서 여름휴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