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재건축 급물살…최고 35층 기대
'은마아파트 재건축 심의안' 서울시 도계위 통과
43년차 노후아파트 '은마' 강남 대표 재건축 주자
은마A, 최고 35층·33개동 5,778세대 탈바꿈 예정
은마 재건축 추진위, 조합설립인가 빠르면 내년초
[앵커]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 재건축 사업에 대한 안건이 어제(19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죠.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19년 만에 드디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울 강남 한복판에 5,000세대를 육박하는 매머드급 단지 재건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어제 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돼 설립 43년된 노후아파트로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주자로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재건축 움직임이 있었지만 재건축 방식을 놓고 각종 소송과 주민 갈등이 불거져 지지부진한 상태였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사실상 올스톱됐던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심의안 상정 5년 만에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겁니다.
이번 심의안에 따르면 현재 28개동 4,424세대인 은마아파트는, 33개동 5,778세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최고 35층 높이로 건폐율 50% 이하, 법적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됩니다.
시공은 삼성물산과 GS건설이 맡게 됐습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조합원 동의를 서둘러 내년 상반기까지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현재 35층으로 통과된 정비계획안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내년 중 49층으로 변경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변 재건축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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