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을 수놓는다…사천에어쇼 개막

[앵커] 

경남 사천 비행장 일원에서 ‘2022사천에어쇼’가 어제(20일)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곡예비행이 펼쳐졌고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이은상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사천에어쇼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곡예비행을 펼칩니다.

굉음을 내며 창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는 줄지어 편대를 이루는가 하면 아슬아슬한 교차 비행도 선보입니다. 

블랙이글스가 만들어낸 구름띠는 하트를 관통하는 큐피트의 화살, 태극 문양 등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합니다.

이외에도 공군특수부대 고공강하 시범, 소형무장헬기 LAH 등의 등장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양은호 공군 블랙이글스 팀장 

“코로나19 및 기타 상황으로 인해서 많이 지치신 국민들께 위로를 전하고 또 많은 어린이들과 국민들께 즐거움과 기쁨을 주는 것이 저희의 기쁨이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사천에어쇼를 준비를 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사천에어쇼.

이번 행사는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기가 일반에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외에도 가상현실 체험, 공군 수송기 체험 비행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사천시는 이번 에어쇼를 지역 항공산업 육성과 우주항공청 특별법 조기 제정 촉진을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동식 사천시장

“에어쇼가 이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올해 우주항공청 설립이 확정됨으로써 특별법 제정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에어쇼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 취재·편집 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