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상관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절대 반대'
서남용 의장·이주갑·유이수 의원 등 전북지방환경청에 반대의견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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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이인호 기자] 전북 완주군의회가 1일 전북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상관의료폐기물 소각장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강력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방문으로 앞서 지난 8월 상관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의견을 전달한데 이어, 두 번째 방문으로 상관면 주민들과 윤수봉 도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의원들을 지난 9월 새로 부임한 김은경 전북지방환경청장과 담당부서 직원들에게 완주군의회 입장과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유이수 의원은 “해당 사업부지는 아파트와 유치원, 중학교 등이 위치하고 있는 주민생활 거점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심각하게 훼손 할 수 있다. 절대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 설 곳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주갑 의원 역시 “해당 부지 주변에는 완주 9경 중 하나인 편백숲이 위치하고 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설 경우 편백숲에 대한 훼손이 우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전일환경이 보여준 불법적인 행위를 종합해 보면, 다시 불법적인 운영이 예상된다”며 “절대 허가를 해줘서는 안 된다”고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서남용 의장은 “해당 지역의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활권 등을 모두 살펴봐도 불허 판정이 합당하다.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환경영향평가에도 지금까지 업체 측에서 불법적으로 훼손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지난 8월 임시회에서 ‘상관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직접 방문 전달한 바 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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