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귀농귀촌 활성화…인구증가세 '최고치'
10월말 주민등록상 9만1711명…전월보다 48명 늘어 증가세
[완주=이인호 기자] 전북 완주군 인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4개월 동안 570여명 순증, 도내 14개 시·군 중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완주군은 올 10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9만 1711명으로 전월보다 48명이 늘어나는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완주군 인구는 전월대비 올 7월 중에만 411명이 급증, 8월에는 174명이 추가로 늘었, 9월 한때 56명이 감소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민선 8기가 출범한 올 7월 이후 4개월 동안 총 577명의 인구가 늘면서, 전북 14개 시·군 중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 전체 인구가 같은 기간 중에 6500명 이상 감소한데 반해 완주군은 인구가 늘면서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완주군 인구증가는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과 청년세대 지원 강화, 정주여건 개선, 연령별 맞춤형 지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완주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전출보다 밖에서 들어오는 전입이 더 많은 ‘전입초과 현상’이 계속되면서 탄력이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완주군의 전입초과는 올 7월(459명)부터 8월(251명)과 9월(80명), 10월(84명)까지 4개월 동안 874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완주군 인구가 크게 늘어난 것은 긍정적 신호”라며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문화교육 관광 기반 조성,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등의 정책을 강화해 ‘인구 10만 시대’와 ‘전북 4대 도시’의 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 18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인구도 지난 4개월 동안 179명이 늘면서 인구 증가에 기대감을 높였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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