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마아파트' 20억 ↓…재건축 호재도 무용지물
전달 은마아파트 76㎡ 19억 9,000만원 거래
은마아파트, 지난달 정비계획안 심의 통과
인근 중개업소 "오히려 호가 더 떨어진 상황"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강남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도 거래침체 현상을 피해 가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최고가 26억 대를 기록했던 은마아파트가 최근 20억 원 아래서 거래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가격이 20억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76㎡는 지난달 19억 9,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는 2년 전 가격으로,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가였던 26억 3,500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6억 5,000만 원 가까이 하락한 겁니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4,424가구 규모의 대단지입니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2010년 안전진단을 통과했지만, 지난 8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고 지난달 19일에야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문턱을 넘어섰습니다.
20억 원 밑에서 이뤄진 이번 거래는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지난 10월보다 먼저 이뤄진 것이지만,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지난 8월 소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높아진 상황이었습니다.
재건축 호재가 반영된 거래로 볼 수 있는 셈입니다.
특히 인근 부동산 중개사들에 따르면,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오히려 호가는 더 떨어진 상황입니다.
시장에선 "재건축 호재가 있긴 해도, 앞으로 남은 숙제가 많다"며 "앞으로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값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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