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6단체 “IRA 개정해 달라”…美 의회·정부에 서한
무협‧대한상의‧전경련‧경총‧중기중‧중견련
"세액공제, 동맹국 기업에도 적용 요청"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경제6단체는 18일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과 부처 장관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항을 포함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이와 관련한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송부했다고 밝혔다.
경제6단체는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다.
경제6단체는 서한에서 “한국 경제계는 그동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부터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에 이르기까지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면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그간 지속적인 대미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는 대규모의 투자 계획도 발표해 양국 경협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 미국에서 시행된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북미지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일정 비율 이상의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어 국제무역 규범과 한‧미FTA 규정을 위배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하며, “따라서 동맹국에서 생산된 전기차까지 차별하는 현재의 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정은 양국의 협력 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만큼, 미국 의회와 행정부에서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 부품에 한정한 세액공제 혜택이 미국의 동맹국 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차별적 요소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라파엘 워녹(Raphael Warnock) 상원의원과 테리 스웰(Terri Sewell) 하원의원이 발의한 법안과 같이 전기차 세액공제 요건의 ‘3년간 유예’를 적용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미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차별적인 전기차 세액공제 문제가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인플레이션감축법은 지난 8월 16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즉각 시행됐으며, 이에 따라 기존 미국에서 구입하는 모든 전기차에 부여되던 세액공제 혜택은 북미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이에 더해 2023년부터는 재무부 가이던스에 따라 일정 비율 이상의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국내 업체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풀무원, 혈당 부담 없는 ‘지구식단 찰곤약 떡볶이떡’ 출시
- 현대차, ‘H-스타일리스트’ 와 함께 넥쏘 SNS 콘텐츠 공개
- CGV, ‘쓰레기패션쇼’ 캠페인 G-LIGHT 송출
- CJ대한통운,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 37301’ 재인증
- 롯데칠성음료, 자사몰에서 ‘추석맞이 기획전’ 진행
- 하이트진로 테라 라이트, ‘마블런 서울 2025’ 공식 협찬
- 시몬스X삼성전자, 현대百 미아점 리뉴얼 기념 이벤트 진행
- LG생활건강, ‘바늘 없는 홈뷰티’ 미메틱스와 MOU 체결
- 쿠팡, ‘로켓그로스 판매자 써밋 2025’ 개최
- CGV, ‘월간 CGV 씬-스틸러상’ 8월 수상자 선정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장수군,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추가 모집…30일까지 신청 접수
- 2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 배구 경기
- 3제62회 전북도민체전 민속 경기
- 4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팡파르…3일간 뜨거운 열전
- 5옴니보어와 문화다양성Ⅰ: 창조적 공존의 가치
- 6영진전문대, 해외취업 대학 1위 '우뚝'. . .해외취업한 선배들 모교 찾아 장학금 기탁
- 7풀무원, 혈당 부담 없는 ‘지구식단 찰곤약 떡볶이떡’ 출시
- 8대구보건대, 느린학습자 청년과 함께하는 ‘DHC 슬로우브루’ 부스 운영
- 9대구보건대, 한·중 치과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SUMMIT 2025 개최
- 10대구보건대, 기술사관 육성사업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과정 운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