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루머]박명순 코세스 대표 "내년 2차전지 매출, 21년 전체 매출 뛰어넘는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기업 코세스가 2차전지 제조장비 신사업에 뛰어들며 제2의 도약에 나섰다. 북미 배터리 제조업체와 19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장비 공급계약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코세스는 내년 2차전지 부문 매출이 2021년 코세스 매출액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명순 코세스 대표이사를 통해 2차전지 관련 사업 현황과 전망 및 기존 마이크로(Micor)/미니(Mini) 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레이저 응용장비 사업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Q. 코세스는 반도체 및 마이크로/미니 LED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 공시된 북미向 2차전지 장비 계약 건에 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 다소 생소한 부분도 있는데, 2차전지 관련 사업 진행 현황은?
A. 반도체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회사에서 2차전지 장비계약이라 조금 의외의 내용이라고 사료될 수 도 있지만, 2021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개발 및 기술평가를 진행하여 왔다. 최종 품질이 통과되어 금번 계약을 수주하게 됐다. 새롭게 적용되는 공정은 베터리의 안전성 강화 목적으로 고정밀 및 고속으로 작업이 가능한 장비가 필요하게 되었고, 반도체 기반으로 고정밀 고속 장비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세스로 고객사의 문의가 이어져 개발 및 평가를 진행하게 됐다. 다만, 고객사의 요청으로 고객 명 및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에 양해 부탁한다.
Q. 구체적으로 2차전지 제조의 어떤 공정 장비인가?
A. 고객사의 보안유지 요청 관계상 자세히 설명 드리지는 못하고 모듈 조립공정의 Stacking Turn-key라인 수준으로만 설명하겠다.
Q. 향후 전망과 향후 매출 기여의 규모 및 경쟁사 현황?
A. 금번 계약건은 첫번째 라인에 관련된 내용이고 2023년 추가 물량에 대한 논의 및 협의를 진행 중에 있어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2차전지 장비만의 2023년 매출 기여에 대해 구체적인 금액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코세스의 2021년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의 수준이고 향후 5년 동안 연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새롭게 적용되는 공정이라 경쟁사 및 유사기술을 보유한 회사가 없어 진입장벽이 상당이 높고 일정 기간 동안은 경쟁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Q. 2차전지 장비만으로도 2023년에 2021년 회사 매출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면 시사하는 바가 상당하다. 추가적으로 설비투자와 인력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지 않나?
A. 본 장비로만 2023년에 작년 매출을 상회할 수 있으며, 1호기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공간에서 제작할 수 있지만, 그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공간이 부족하기에 현재 공장증설을 준비하고 있다. 이른 시일내에 증설이 진행 될 예정이고, 인력적인 측면은 크게 부족함이 없다.
Q. 기존 주력 사업인 Micro/Mini LED 다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레이저 응용장비 관련 현황은?
A.작년까지는 국내의 대형 전자제품 제조 고객사 한곳에 주로 납품이 되었으나, 금년 전반기에 국내의 다른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에도 납품이 되어 최근 평가 및 품질평가 통과를 완료됐다. 국내 대형 전자제품 제조사 두 곳을 모두 확보하여 2023년부터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북미 및 세계 유수의 업체들과 공동평가 및 Demo평가를 진행하고 있어 2023년부터는 상당한 매출에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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