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현대차, 본업 경쟁력 확인”

증권·금융 입력 2022-11-24 08:44:12 수정 2022-11-24 08:44:12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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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4일 현대차에 대해 “미국 시장 내 본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13~11/20 동안 현대차에서 주최한 미국 산업 시찰에 참가해,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다”며 “미국 판매 법인 HMA, 금융법인 HCA, 현지 딜러샵을 통해 미국 시장 내에서 본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현대차가 투자했던 Boston Dynamics(로봇), Motional(로보택시/자율주행)을 방문해,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Boston Dynamics는 4족 보행로봇 Spot mini, 2족 보행로봇 Atlas, 물류용 로봇 Stretch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먼저 양산이 가시화된 것은 Stretch”라며 “Leg-Type로봇의 1인자임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기계 공학적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용도의 확장이 필요하며, S/W와 AI의 중요성이 부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희승 연구원은 “Motional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30개 센서와 HDMap을 기반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내년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며 “경쟁업체들이 2024~2025년을 목표하고 있는 것에 비해 빠른 속도이다”라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 기간 동안 P의 상승을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해왔지만, 최근 수요 둔화와 ASP하락에 대한 우려가 짙어졌다”며 “또한 본격적으로 전기차 경쟁이 시작되는 미국 시장에서 IRA법안으로 인한 보조금 배제 이슈도 부정적이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해 현지 딜러샵과 미국 판매법인은 여전히 대기 수요가 더 높으며, 산업 전반의 동일한 충격이기에 각 기업의 대응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며 “또한 전기차 보조금 배제 이슈와 관련하여서는 전기차의 높은 수요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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