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타는 냄새 안나요?”…심승보 CJ 대한통운 택배기사, 대형화재 막았다

경제·산업 입력 2022-11-29 16:27:16 수정 2022-11-29 16:27:16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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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기사 심승보씨가 소방서에서 받은 표창장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CJ대한통운은 배송업무 중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대형화재를 예방해 원주소방서로부터 표창장을 받은 택배기사 심승보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택배기사 등 택배산업 종사자 협의체인 CJ대한통운 택배상생위원회에서도 사회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부상을 함께 전달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로 일하고 있는 심승보씨는 지난 1일 배송업무를 하기 위해 상가주택 건물에 들어갔다.


심씨는 1층에서부터 평소와 다른 특이한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배송을 하던 도중 냄새가 격해지는 것을 느꼈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는 건물주에게 전화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빈집 가스레인지 위에서 타고 있는 프라이팬과 음식물을 발견했고 대형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심승보씨는 “택배일을 시작하기 전에 14년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며 시설관리 및 인명구조와 관련된 업무를 했던 경험이 있어 위험하다는 판단이 바로 섰다”며 “안전과 관련된 일을 오래 해서 그런지 냄새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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