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글로벌 전략 거점 육성"
삼성, 베트남 최초 글로벌기업 R&D 전용 사옥 건설
삼성연구원 2,200명 상주…스마트기기·SW 등 개발
삼성, '베트남' 글로벌 전략 거점 육성 방침
한-베트남 수교 30주년…베트남 R&D센터 준공식
이재용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 기여할것"

[앵커]
삼성이 글로벌 기업으로는 최초로 베트남 현지에 대규모 종합 연구소를 세웠습니다. 베트남을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복안인데요. 설석용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이 베트남 현지에 동남권 최대 규모의 종합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연구원 2,200여 명이 상주할 수 있는 베트남 최초의 글로벌기업 R&D 전용 사옥입니다.
앞으로 삼성 연구원들은 이 곳에서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입니다.
특히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베트남 삼성R&D센터는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한 전문 연구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베트남 삼성R&D센터는 지난 2020년 3월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됐고,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현지시간 23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준공식이 개최됐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아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한편,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삼성은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해 두 차례씩 신입 공채를 실시하고, 베트남 청년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취업 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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