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화훼공판장, 사상 최대 경매실적 1600억 돌파
전국 6개 화훼공영도매시장 점유율 61%
"최신 트렌드 반영, 현장여건에 맞춰 경매"

[서울=신홍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이 사상 최대 화훼류 경매실적인 1600억 원을 지난 26일자로 돌파했다.
aT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화훼농가 감소, 재배면적이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온라인 경매 활성화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품질․전략품목 유치 등 현장여건에 맞춘 적극적인 거래물량 확보와 경매방식 혁신 노력의 결과로 보고 있다.
1991년 개장한 양재동 화훼공판장은 지난해 최대 경매실적 1415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 사상 처음으로 1608억 원을 기록했다. 절화류는 연간 최대 1014억 원을 기록하고, 분화류 또한 사상 최대로 연간 594억 원을 넘어섰으며, 전국 6개 화훼공영도매시장 중 양재 화훼공판장의 시장점유율은 61%를 차지했다.
절화류는 품목별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실적을 비교해 보면 주 소비층이 젊어지고, 다양한 색깔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장미(192→270억원/41%↑), 리시안사스(47→83억원/76%↑), 거베라(23→53억원/126%↑), 프리지아(16→29억원/85%↑), 라넌큘러스 (14→ 27억원/94%↑), 스토크(13→24억원/76%↑), 튤립(8→21억원/156%↑)이 최근 5년간 급증했으며, 상대적으로 국화와 백합 경매실적은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분화류 품목별 최근 5년 실적을 비교하면 난류는 선물용 수요에 더해 일상 생활 속 소비 등 수요 저변이 확대돼 호접란(191→ 244억원/27%↑)이 급증했으며, 관엽류는 일반 가정 내 수요와 공기정화 및 반려식물 등 소비확산으로 카랑코에(12→16.6억원/40%↑), 수국(6→9.2억원/59%↑), 금전수(3.5→6.6억원/89%↑), 스킨답서스(4→6.8억원/72%↑), 고무나무(5.9→6.9억원/18%↑) 경매실적이 급증했다.
코로나19 등 환경변화에 대응해 시공간 제약이 없도록 온라인 매매와 온라인 이미지 경매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 26일 기준 온라인 경매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89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화훼류 경매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화훼경매액 1600억 돌파 기념행사 자리에서 “어려운 국내 여건임에도 사상 최대 화훼류 경매실적 달성은 대단한 성과”라며, “이는 출하 농가와 경매사, 중도매인 등 화훼업계 생산·유통 종사자와 공사 임직원 모두가 긴밀히 협력한 결과”라며 치하했다.
김 사장은 이어 “앞으로도 양재 화훼공판장이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와 공영 도매시장으로서 역할 확대, 선진 화훼유통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이천시, '2025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 개최
- 인천교육청, 장애학생 예술인재 무대로 시민과 만나다
- 인천 강화군, 섬 어르신 여객선 운임 부담 해소
- 경상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마무리
- 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 “체육회 재정 불안, 시민 건강권 위협”
- 경주시, 사상 최대 2조 1천억 내년도 예산안 편성…서민경제·포스트 APEC 집중 투자
- 서라벌문화회관 외벽 밝힌 야간조명…‘밤이 아름다운 경주’ 완성
- 경주 SMR국가산업단지,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유망사업’ 선정
- 경주시, “핵융합 연구시설, 원자력 인프라·지질 안정성 기반에 최적지”
-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제8회 정기연주회 ‘찬기파랑가’ 개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천시, '2025첨단방산드론 페스티벌' 개최
- 2인천교육청, 장애학생 예술인재 무대로 시민과 만나다
- 3인천 강화군, 섬 어르신 여객선 운임 부담 해소
- 4경상원, 전통시장·골목상권 매니저 역량강화 교육 마무리
- 5인천시의회 신충식 의원 “체육회 재정 불안, 시민 건강권 위협”
- 6나우비긴 스마트 경로당 "소통 프로그램으로 고령층 고립 완화"
- 7하나은행, 오프라인 마이데이터ㆍ오픈뱅킹 서비스 시행
- 8우리아메리카은행, 美 텍사스 오스틴지점 개점
- 9SC제일은행, 압구정 프라이빗 뱅킹 센터 개설
- 10민병덕 민주당 의원 "김병주 MBK 회장, 무책임 넘어 국민 조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