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공연보러 오세요"…연말 분위기 조성 '박차'
[앵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유통가들이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복합 쇼핑몰 등 대형 장소에서 공연과 퍼포먼스를 열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가 밴드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춥니다.
관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공연 장면을 핸드폰 영상으로 담습니다.
롯데월드 타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지난 23일 마칭 밴드 공연을 개최했습니다.
마칭 밴드는 트럼펫, 색소폰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해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노래 8곡을 공연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롯데월드 타워 월드파크에 마련된 정원 ‘샤롯데 가든’을 알리기 위해 열렸습니다.
[인터뷰] 유소연 / 롯데물산 마케팅팀 담당
“샤롯데 가든은 거대한 트리, 루미나리에 터널과 미로정원 마지막으로 빈티지한 매력이 있는 회전목마가 준비돼 있습니다. 모든 관람객들이 찾아 오셔서 이곳에서 다양한 연출을 즐기시면서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분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도 지난 25일 크리스마스에 맞춰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브라스 밴드가 경쾌한 곡을 연주하고, 산타와 루돌프 복장을 한 퍼포머들이 쇼핑몰을 행진하면서 고객들에게 사탕과 풍선을 선물했습니다.
에버랜드에서도 특별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에버랜드는 지난 25일 수십 명의 연기자가 캐럴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하는 퍼레이드와 댄스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싱크]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실질적으로 매출 상승효과도 굉장히 클 것이다. 소비자가 직접 와가지고 체험할 뿐 아니라 그 체험한 것을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올리잖아요. 이런 것들이 또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공유가 되고 이렇기 때문에…”
연말 대목을 잡기 위한 유통가의 마케팅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취재 김서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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