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효성티앤씨, 스판덱스 공급 과잉 완화 전망…목표가↑”

증권·금융 입력 2023-01-11 10:46:00 수정 2023-01-11 10:46:00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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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올해 스판덱스 공급 과잉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4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7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환율 하락에 따른 원화 환산 스판덱스/베트남 타이어코드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원재료가 안정화 지속으로 재고 축적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전 분기 발생했던 재고관련손실(약 340억원)이 제거됐고, Nylon/PET도 원재료(TPA, MEG, CPLM 등) 가격 하락 및 리젠 등의 고수익 제품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춘절 이후 중국의 코로나 완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작년 4분기 대비 적자를 큰 폭으로 줄일 전망이며, 2분기부터는 동사 증설분 상업화 개시 및 본격적인 수요 증가로 섬유부문의 완연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작년 4분기 이후 실적 반등 및 동사의 스판덱스 시장 지배력 강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한다”라고 분석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올해 세계 스판덱스 공급 증가 물량은 9.1만톤으로 작년(+16만톤) 대비 약 43% 감소할 전망이고, 역내/외 소규모의 업체들의 구조조정 확대로 작년부터 이어진 공급 과잉이 올해부터 완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 “동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다운스트림 매각에 이어 작년 말 텍사스주의 Kellam(켈람) 태양광 발전소를 Plenitude(플레니튜드)에 매각했다”며 “올해 1분기 신재생에너지부문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 공급 증가분의 56%는 동사의 중국 닝샤(2차), 인도 증설로 수급 개선 관련 수혜가 동사에 집중될 전망”이라며 “참고로 동사의 중국/인도 증설 플랜트는 이미 기계적으로 완공됐고,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화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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