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임원 인사…'성과주의·신사업' 방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신성이엔지가 ‘성과주의·미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춘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책임경영 중심의 전략적 인력 배치로, 객관적인 성과 평가 기준으로 내부 인재를 적극 발굴해 핵심 사업부문에 부사장을 배치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던 클린환경(CE)사업부문 이영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시설과 관련된 공기조화 기술 전문가다. 28년간 신성이엔지에 몸 담으며 CE사업부를 총괄, 클린룸 사업을 이끌었다. 최근 신설된 증평사업장을 통해 산업용 공조기 등으로 신사업을 확대한 만큼, 관련 분야의 인재를 배치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E사업부문 DT본부 오동훈 전무도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오 부사장은 협동 로봇과 자동화 공정을 실현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알려진 ‘용인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디지털 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신성이엔지가 내달 과천 신사옥으로 이전하는 만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업무에 도입, 디지털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로벌2차전지사업본부 김연모 전무 역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사장은 1996년 입사한 이래 다양한 해외 사업에서 경험을 축적했다. 그는 해외사업부문 총괄자로서 9개 국가 10개 지법인 중심의 사업을 한 곳에서 컨트롤, 글로벌 2차전지 드라이룸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 해외 사업과 관련한 인력이 3명이나 승진했다.
이와함께, 새로 전무로 승진된 임원은 CE사업부문 서홍석 전무, 경영지원부문 김종래 전무다. 서홍석 전무는 국내외 유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영위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김종래 전무는 서울대 고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신성이엔지의 전반적인 경영 기획을 총괄하고 있다.
이외 상무로 승진한 임원은 CE사업부문의 드라이룸 기술 전문가 김태형 상무, 친환경 고출력 태양광 모듈 생산을 총괄한 엄수봉 상무, 법무·IPR·투자 등을 담당하는 김신우 상무, 동남아 지역 매출 신장을 이끈 이아람 상무 등 4명이다.
신성이엔지는 “성과주의 원칙하에 임원 승진의 폭을 평년 대비 확대하고 분야별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갖춘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부별 비즈니스 전문성을 극대화해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hyk@seadaily.com
아래는 승진자 명단이다.
◇부사장
▲클린환경 사업부문 오동훈
▲클린환경 사업부문 이영일
▲클린환경 사업부문 김연모
◇전무
▲클린환경 사업부문 서홍석
▲경영지원부문 김종래
◇상무
▲클린환경 사업부문 김태형
▲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엄수봉
▲경영지원부문 김신우
▲클린환경 사업부문 이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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