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상화폐 투자 계획 설문조사…절반 이상 “투자 확대 예정”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올해 가상화폐에 대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여론 앱(App) 크라토스가 지난 2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회원 3,3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가상화폐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과반수 이상(51.6%)이 추가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원금을 회수하고 탈출하겠다는 답한 이는 34.1%를 기록했고, 투자를 손절하고 다른 재테크를 실천하겠다는 응답은 6.4%를 차지했다. 즉, 약 6:4의 비율로 가상화폐 투자를 고려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가상화폐 투자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20대의 경우 ‘원금을 회수하고 탈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1%, 44%로 1위를 차지한 반면, 40대부터 60대까지는 ‘상승 기대하며 추가 투자한다’고 답한 비율이 모두 5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녀 모두 ‘상승 기대하며 추가 투자한다’는 답변이 가장 우세했다.
한편 가상화폐 장세에 대한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빗썸경제소는 지난달 '2023년 가상자산 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올해 한화 기준 5,2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14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가격 대비 6300% 폭등하는 시나리오다.
그러나 미국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를 기록한 뒤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고 이후 상승동력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 수준에서 47% 하락할 것"이라며 "오는 8월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까지 하락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설문을 진행한 크라토스는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다양한 주제의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신규 플랫폼이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하나금융, 계열 정비 박차…자산운용도 직속으로
- 캐롯 품은 한화손보…車보험 수익성 개선 과제
- '9만전자·40만닉스'…코스피, 사상 첫 3500 돌파
- 더핑크퐁컴퍼니, '베베핀·씰룩' 일본 5대 지상파 TV 진출
- 마스턴투자운용, 상업용 부동산 분석 담은 ‘마스턴 인사이트’ 공식 런칭
- 미건라이프사이언스, 보급형 척추온열기 '리본라이트' KC인증 획득
- 나라셀라, 하반기 '온·오프 채널' 공급 물량 확대
- BNK부산은행, 추석 맞아 '부산역·진영휴게소 이동점포' 운영
-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추석 연휴 기간 사이버 보안 총력"
- BNK신용정보, 추석 맞아 '행복한 희망나눔' 행사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KTL, 로봇 시험·인증 인프라 확대…'국산 로봇 경쟁력 강화' 앞장
- 2추석 연휴 이틀째 오전 고속도로 곳곳 정체…오후 6시 절정 전망
- 3포천이 주목한 한국 여성 리더…네이버 최수연 8위·카카오 정신아 24위
- 4이재명 대통령 부부 출연 ‘냉부해’, 시청률 8.9%…역대 최고 기록
- 5美,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조선 시장 판도 변화 예고
- 6배 안 타도 ‘도서산간 요금’?…공정위, 13개 쇼핑몰 시정 조치
- 7여야, 국회 운영 룰까지 충돌…필리버스터·특검법 잇단 개정 추진
- 8“올해 건축 착공, 2009년 이후 최저 수준…경기 침체 여파 여전”
- 9강경화 주미대사 “실용외교의 중심은 한미동맹…더 굳건히 발전시킬 것”
- 10테슬라, 신차 출시 영상 공개에 주가 5% 급등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