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기지개…가성비 통했다
영등포자이, 87가구 모집에 5,000명 지원
청약시장 한파 속 흥행…"가격 경쟁력 덕"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서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입니다. 모처럼 나온 신규단지 특별공급에서 87가구 모집에 약 5,000명이 몰린 건데요. 부동산 규제완화와 더불어 가성비까지 더한 단지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규제완화 후 서울에서 열린 첫 분양인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어제 진행된 특별공급 87가구 모집에 약 5,000명이 지원했습니다.
전용면적 59㎡A 생애최초 3가구 모집에 1,776명이 몰렸고, 59㎡B 4가구 모집엔 1,471명, 같은 평형 신혼부부 전형엔 6가구 모집에 513명이 신청했습니다.
청약시장 한파 속에도 흥행에 성공한 배경은 '가성비'가 꼽힙니다.
이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평균 3,411만 원으로, 59㎡의 경우 8억5,000만 원대, 84㎡는 11억5,000만 원대입니다.
인근 단지 59㎡ 호가가 10억원 중반대에 형성된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김효선 NH농협은행 수석전문위원
"청약 관련된 부동산 규제 완화의 영향도 일부 있었긴 하지만 지금 청약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입지와 가격 두 가지 모두를 겸비해서 많은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에 집중했던 것으로 판단이 되고요."
오늘부터는 영등포자이디그니티와 등촌지와인, 은평 센트레빌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등 서울 내 신규단지의 청약일정이 줄줄이 진행됩니다.
이들 단지의 청약 결과가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봄' 신호를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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