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협회 “尹, 6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 환영…인재 양성 지원 필요”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윤석열 정부의 6대 국가첨단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주재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바이오,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초강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육성전략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는 선진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 비교하면 아직 열등한 수준이다. 작년 기준 세계 1위 바이오기업 화이자의 매출은 약 1003억달러(약 123조원)인 반면, 국내 최대 바이오기업의 매출액은 약 3조원에 불과하다.

이에 더해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위축되면서, 자금조달 및 R&D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의 R&D 지원 확대 및 대규모 펀드 조성, 세제 확대 등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 지원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협회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에서 바이오 관련 전공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지만, 다수의 기업은 인재 채용 후, 기초부터 다시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생산, 개발, 임상, 인허가 등 의약품 전 주기에 걸친 다양한 현장형 인력양성 프로그램 또한 확대돼야 한다"며 "투자 확대, 인력양성, 규제 개혁, 창업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선진국과의 경쟁력 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rit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