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매출 사상 첫 1조원 돌파…전년比 27.8% '껑충'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매출액은 1조5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7% 늘어 2,347억원에 달했다. 1조 매출 달성은 국내 치과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최초이며 코로나 특수를 누린 진단기기 업체를 제외하면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처음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국내와 해외에서 두루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고 해외 매출액은 이보다 높은 34.7%의 성장률로 6,770억원에 이르렀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이후 5년만에 64.3%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해외 매출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 대비 42.4%에 이르는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액이 1,365억원에 달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유럽 지역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에 비해 25.2% 증가한 1,154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에서 오랜 기간 투자를 단행하며 현지 생산 브랜드인 하이오센(HIOSSEN)을 안착시키고 동부와 서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영업망이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사상 첫’ 기록이 나왔다. 아시아 지역 매출이 전년에 비해 35.1% 는 4,251억원으로 국내 매출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 잇따른 코로나19 봉쇄로 경기 침체가 계속된 데다 중앙집중식구매(VBP)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임플란트 수요가 이연되는 조짐을 보이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유연한 영업 전략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분야를 비롯해 치과에서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Total Solution’ 기업으로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우리의 강점인 치과의사 임상교육 체계를 한층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라며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영업망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2026년 70%까지 늘려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나아가 세계 1위 치과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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