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대상’ 개최…박정호 “기술 혁신 중심엔 구성원”
지난해 혁신 성과 중 4개 분야 6개 사례 수상
구성원이 직접 수상 사례 선정…자부심 고취 및 동기 부여 강화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4일 이천캠퍼스 R&D센터에서 ‘SK하이닉스 대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해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성과들을 포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경영진과 구성원 200여 명이 모여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K하이닉스 대상은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VWBE(자발적, 의욕적, 두뇌 활용)를 고취하기 위해 전년도 사업 목표에 크게 기여한 조직에 포상하는 연례 행사로, 사내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수상 분야는 총 4개로, ▲BIC(Best In Class) Tech ▲Future Path Finding ▲Customer First ▲Social Value다. BIC Tech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며 초격차 기술력을 달성한 조직에 수상하는 분야다. Future Path Finding 분야에선 핵심 인프라 및 중장기 경쟁력 기반을 다진 조직에 수상한다. Customer First는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가치를 높인 조직에, Social Value는 이해관계자의 유무형 가치 및 수익 창출에 기여한 조직에 수상하는 분야다.
올해는 BIC Tech 3개, Future Path Finding·Customer First·Social Value 각 1개씩 총 6개 사례가 선정됐다. BIC Tech 분야에선 DRAM개발, 미래기술연구원, NAND개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각각 ‘HKMG 적용 1a나노 공정 LPDDR5 개발’, ‘D램 셀(Cell) 구조 혁신 및 넷다이(Net Die) 경쟁력 극대화’, ‘176단 낸드 고객 인증 및 원가 경쟁력 향상’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종찬 Product Solution PI TL은 “한 때는 우리의 미래였던 HKMG 기반 LPDDR5 제품이 이제는 우리의 현재가 됐다”며 “앞으로는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할 시기라 생각하고 더 나은 성능의 D램을 개발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Future Path Finding 분야에선 ‘M16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지원’ 성과를 거둔 대외협력 조직이 수상했다. Customer First 분야 수상은 ‘HBM3의 빠른 시장 출시 및 공급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사 단독 공급에 성공’한 DRAM개발 조직이 거머쥐었다. Social Value 분야에서는 P&T와 사업전략 조직이 수상했다. ‘해외 P&T(Package & Test) 사이트 조기 구축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구성원이 직접 수상 사례를 뽑는 심사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구성원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동료에게 인정받은 수상자들의 자부심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회사는 구성원이 뽑은 사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성과를 엄정하게 가려낼 수 있도록 구성원 대표 및 임원 심사, 경영진 심사 등 여러 단계의 검증 절차를 밟았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을 거머쥔 조직에게 기여도에 따라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된 포상금이 지급됐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상 조직과 구성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 대상은 우리 회사를 발전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지난 한 해 동안의 가장 훌륭한 성과를 모아서 축하하고 격려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가 늘 이야기하던 VWBE와 SUPEX*가 어떻게 구현되는지 함께 느끼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자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 및 세리머니는 이번 시상식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이었다. 동료 구성원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직접 제작한 플래카드를 들고, 수상을 함께 기뻐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담당 부사장은 “구성원 손으로 직접 뽑은 SK하이닉스 대상이었고, 포상금도 사업 기여도에 따라 지급한 덕분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거웠다”며 “모두가 강한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SK하이닉스 대상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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