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성원 행동양식 ‘뉴 CoC’ 공개… 숏폼 통해 소통↑
‘뉴 CoC’ 도입 후 사내에서 10초 영상 공모전 시행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SK하이닉스가 최근 새롭게 만들어진 구성원 행동양식인 ‘뉴 CoC(New Code of Conduct)’를 알리기 위해 ‘숏폼’ 영상을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숏폼’은 짧게는 수 초, 길어도 몇 분 정도의 짧은 영상 콘텐츠를 의미하는데 모바일 디바이스가 익숙한 젊은 세대(MZ세대)와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는 앞서 ESG 숏폼 캠페인 콘텐츠 ‘We Do Green Technology’와 ‘지구에서 가장 심쿵한 동물 TOP 6’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으며, 큰 호응을 얻어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경영진과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새로운 행동양식 ‘뉴 CoC(New Code of Conduct)’를 공개했다.
여러 차례 논의와 피드백 과정을 거쳐 뉴 CoC는 체계화돼 완성됐다. ‘초기술로 세상을 더 행복하게’를 핵심가치로 하고 ▲한 단계 높은 기준으로 행동 ▲데이터로 소통하고 해결 ▲서로 연결해 협업(원팀) ▲더 쌓고, 더 작게 하고, 더 저장한다 ▲고객보다 먼저 준비하고 신속하게 움직인다 ▲어려울 때 잘하고 디테일에 강한 것이 실력 등 6개 행동양식으로 뉴 CoC는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뉴 CoC를 전체 구성원이 함께 수립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먼저 경영진과 구성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SK하이닉스 기업문화의 강점과 개선점을 방대하게 모으고, 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 태도, 언어, 표현 단어 등 주요 키워드를 도출했다.
이후 회사는 사내 다양한 계층과 세대 간 워크숍을 진행하고, 전사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최종안을 도출했다. 전사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만든 만큼 회사는 뉴 CoC 소통도 구성원 참여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구성원이 직접 만든 15초 이내의 숏폼 콘텐츠(동영상)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콘텐츠는 사내방송 등 여러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부사장은 “사내 모든 세대 구성원이 뉴 CoC에 공감할 수 있도록 숏폼 공모전을 기획했으며, 실제로 젊은 세대가 새로운 행동양식에 대해 어떻게 공감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며 “직접 말로 하기 어려운 다양한 생각을 서로 공유할 기회가 됐으며, 앞으로도 구성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SK하이닉스]
또한, ‘We Do Green Technology’ ESG 숏폼 영상 시리즈는 ‘2021 대한민국 디지털애드어워즈’ 통합마케팅 부문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호언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팀 TL은 “당사가 펼치는 ESG 활동에 대해 젊은 세대가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음에도 더욱 재미있고 강렬한 숏폼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는 사내방송 정규 코너에도 숏폼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했다. 3월부터 새로 편성된 ‘숏텐츠’는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하는 미니 시트콤으로, 회사의 기업문화를 소재로 사무실, 피트니스센터, 카페 등 사내 공간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낼 예정이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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