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차기대표 후보 '사의 표명'…“원점으로”

[앵커]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퇴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말 예정된 정기 주총을 불과 8일 앞둔 시점인데요. 이렇게 되면 KT 수장을 뽑는 절차는 원점으로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KT 경영공백이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윤경림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에선 “결국 윤 후보가 결단을 내린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일부에선 윤 후보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선정 전후로 대통령실과 여권의 사퇴 압박을 견디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기에 KT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주총에서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윤 후보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2대 주주인 현대차 역시 “대주주의 의사를 고려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과 뜻을 같이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총에서도 반대 여론에 부딪힐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실제 국민연금과 현대차가 보유한 KT 지분은 총 18%에 이릅니다.
한편, 오는 31일 예정된 KT 정기 주총에선 윤 사장의 사퇴 여부와 관계없이 열릴 예정입니다. 만약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의안에서 제외되면 KT는 이 사항을 공시해야 합니다.
KT 관계자는 “윤 후보 사퇴가 확정되면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은 원점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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