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1,200억 원 규모 영국 ESS 구축 사업 수주

경제·산업 입력 2023-04-04 11:25:34 수정 2023-04-04 11:25:34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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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S일렉트릭]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LS 일렉트릭(LS ELECTRIC)은 전력 산업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수출하고 현지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다고 4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4일 영국 보틀리(Botley) 지역에 총 사업비 7,356만 파운드(한화 약 1,200억원; EPC 840억원, O&M 360억원) 규모 전력변환장치(PCS) 50MW, 배터리 114MWhESS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내년 6월까지다.

 

이번 사업은 LS일렉트릭의 해외 ESS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보틀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인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사업 목표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외에서 쌓아 온 스마트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조달·시공(EPC), 통합운영(O&M) 등 실질적인 ESS 구축과 운영을 맡는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저장장치에 담아뒀다가 전기가 필요할 때 전력을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영국 ESS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신재생에너지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력과 그간 미국, 일본 등에서 확보한 해외 사업 역량을 앞세워 현지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 등 유럽 ESS 시장은 국제에너지가격 상승과 각국 정부의 탄소배출 감소 정책에 따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에 맞물려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국과 독일 ESS 시장은 유럽 전체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영국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Net zero Target’을 강력하게 추진 중이라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ESS 공급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 시장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높아져 ESS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조만간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스마트에너지 사업이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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