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서울모빌리티쇼' 성황리 폐막…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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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4-10 13:32:47
수정 2023-04-10 13:32:47
이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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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0일간(3.31~ 4. 9) 개최…51만여명 방문
[고양=이정헌기자]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지난 9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2023서울모빌리티쇼’ 전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는 하드웨어(Hardware), 소프트웨어(Software), 서비스(Service) 총 3가지 부문에서 전 세계 12개국 1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으며, 전시규모도 2배 이상 늘었다. 누적 관람객 수도 51만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인 면에서 많은 성장이 있었다.
◆ 자동차를 넘어 모빌리티 산업 전반으로 출품 저변 확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는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비엠더블유 △알파모터 △제네시스 △차봇모터스(이네오스) △KG모빌리티 △테슬라 △포르쉐 △현대자동차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8종, 아시아 프리미어 4종, 코리아 프리미어 9종 등 신차 21종과 콘셉트카 10종을 포함해 약 90여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또한 로보틱스, UAM, PAV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보이는 뉴모빌리티(New Mobility) 분야에서도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에스케이텔레콤 △브이스페이스 등 9개사가 참가했으며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원장 유창경)과의 협업을 통해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최초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시연 공간인 ‘모빌리티 하우스’를 별도로 마련하고 △전기차 자동 충전 로봇 △배송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MobED(모베드) △SPOT(스팟) 등을 전시했으며,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인 '테슬라봇' 등을 출품하는 등 완성차 업체들도 전시 품목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노력을 보였다.
◆'기술' 중심의 모빌리티 전시회로 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기여
2021서울모빌리티쇼에 이어 올해도 역시 모빌리티 산업의 기술혁신을 위한 부대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먼저 2회를 맞은 서울모빌리티어워드는 참가 분야를 모빌리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테크 3개 부문으로 확장해 진행했다.
올해는 ㈜에스오에스랩(대표 정지성)의 '고정형 3차원 라이다'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하드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의 'a2z 로보 셔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부문 최우수상은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의 '루티(ROOUTY)' △모빌리티 테크 부문 최우수상은 ㈜베스텔라랩(대표 정상수)의 '제로크루징-스마트시티 및 자율주행차용 V2I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각각 선정됐다.
더불어 조직위는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 △미래항공모빌리티 컨퍼런스 △모빌리티의 혁신, CES 2023 △ITS사업 및 정책, 그리고 미래비전 세미나 등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조직위는 전용 앱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처음 도입하여 전시장을 찾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온라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구성했으며, 관람객들이 실제 모빌리티를 체험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e-Mobility) 시승행사와 완성차 브랜드의 차를 직접 운행해 볼 수 있는 야외 시승행사도 전시 기간 내내 운영했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장 겸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아직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이다"며 "차기 전시회는 참가 기업 및 기관, 제품과 기술 등 전시 품목과 분야를 확장하여 미래 모빌리티의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모빌리티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는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양특례시가 후원하며,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빌리티쇼로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jhks2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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