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 본격 추진
강원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통과, 7월 착공예정, 27년 준공 목표
첨단산업의 중추적인 역할 수행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신산업화 선도모델 육성
[춘천=강원순 기자]강원도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이 강원도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17년 8월 투자선도지구 공모 선정 후 심의 통과까지 6년이 걸렸다.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81만 5,964㎡, 총 사업비 3,607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농림부 농지전용 등 35개 부서 의제 협의 및 '환경영향평가법' 등 총 4개 개별법에 따른 환경․교통․재해, 에너지사용계획 등 협의를 거쳤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조성사업은 20대 정부공약사업이며, 민선 8기 강원도지사 공약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자원인 소양강댐 냉수의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한다.
클러스터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데이터산업 융합밸리(K-CLOUD PARK), 스마트팜, 물‧에너지 집적단지 등으로 조성된다.
냉방 활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수열원을 열펌프로 회수해 냉난방에 이용하는 것으로 소양감댐은 국내 댐 중 가장 수심이 깊은 최대 수심 약 100m에서 5~7℃의 낮은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냉방 활용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사업주체는 춘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시행하고 강원도가 공동 추진한다.
‘17년 8월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 ‘20년 7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1년 3월 투자선도지구지정, ‘23년 3월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번 심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행정절차이외에 진행되는 사항인 토지보상은 5월 예정된 강원도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을 거치면 보상협의 완료가 70~80% 이며, 이후는 강제수용재결을 거쳐 보상을 마무리한다.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K-CLOUD PARK)[사진=강원도]
사업의 기대효과는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민간투자 유발 경제적 효과, 클라우드 핵심기업 유치에 따른 고용 창출, 데이터센터 전‧후방 연관산업 육성 성장 효과 등이다.
건설 비용은 약 2조 원, 지방세는 매년 약 430억 원으로 직·간접고용 인원은 약 4,600명으로 추산된다.
특히 데이터산업 육성 비전을 위해 ‘23년부터 10년간 333프로젝트’을 계획하여 디지털 종사자 3만 명, 디지털기업 3,000개, 매출성장 300%(6조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 목표 달성의 핵심 거점이 춘천 클러스터이다.
도는 네이버, 삼성SDS, 더존비즈온 등 3개의 데이터센터를 유치했고, 향후 6개소를 추가 유치하고 데이터산업 융합밸리에 데이터 기업 R&D센터,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등 IT기업 300개를 유치한다.
강원도는 지역개발조정위원회 심의 통과로 클러스터 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 토대가 마련된 만큼 그간의 클러스터 조성 경험을 살려 도내의 데이터센터 기업유치를 위해 서울 한전 남서울본부에서 시군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김진태 지사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그동안 규제와 보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새로운 강원특별자치도의 산업구조개편을 고도화하기 위한 첨단산업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춘천을 미래수자원 신산업화의 선도모델이자 '데이터 산업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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