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항공 산업 품질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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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4-24 16:34:20
수정 2023-04-24 16:34:20
이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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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진주=이은상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김세종, 이하 KTL)은 항공 산업의 정밀도와 품질 향상을 위해 국제 수준의 교정 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KTL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전투기(이하 KF-21)의 부품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초대형 접촉식좌표측정기에 대한 교정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접촉식좌표측정기는 3차원 좌표측정기, 좌표측정기 등으로 불리며 기계 산업을 포함해 우주항공, 자동차, 조선, 정밀기계 등 설계치수, 기하공차, 자유 곡면 등에 측정에 용이한 장점을 가졌으며, 최종 품질 관리를 위한 측정기로 다양한 산업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교정은 길이, 질량, 온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의 측정값과 표준을 비교하여 측정기기의 오차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항공 산업 내 자그마한 오차는 탑승객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교정을 통한 엄격한 측정기기 관리와 부품의 품질 유지가 필요하다.
KF-21의 부품 품질 검사에 사용되는 초대형 접촉식측정기는 국내 최대 측정범위(가로 5mx세로 8mx높이 2m)를 가지고 있으며, 장비의 규모가 커 교정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KTL은 해당 장비에 최적화된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을 활용하여 국제표준(ISO 10360-2)에 기반한 교정을 수행했다.
국제표준 ISO 10360-2는 접촉식좌표측정기의 측정정확도 평가를 위해 최대 길이의 66%이상 시험, 프로빙(접촉식좌표측정기에 측정물을 감지하는 센서 부위) 에러를 포함한 측정 등 접촉식좌표측정기 검증에 대한 기술요건을 제시한 국제표준을 말한다.
KTL의 교정 노하우가 담긴 레이저 카본 레일 시스템은 10미터 거리에서 약 10마이크로미터(1마이크로미터 : 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분의 1 크기) 수준까지 교정이 가능해 초대형 접촉식측정기의 신뢰성 확보는 물론 KF-21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이시우 산업표준본부장은 ‶앞으로도 산업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측정, 교정 기술을 개발·보급하여 국가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국내 최대 교정기관으로서 대분류 8개·중분류 37개·소분류 392개 분야 교정 지원, 표준물질 보급 종합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우리 기업 품질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 현재까지 사천시 소재 항공부품 기업 수수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표준 기반 교정 서비스, 전문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해 우주·항공 부품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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