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코스닥 출사표…"고기능성 플라스틱 사업 다각화, 글로벌 시장 정조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진영은 핵심 사업인 가구 및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가전제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건축자재 및 반도체 등 산업용 마감재 신규 시장 진출로 외형 성장도 달성하겠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포부를 밝혔다. 진영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고기능성 플라스틱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방침이다.
1996년 설립된 진영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가구 및 인테리어의 표면 마감재 시장에서 대체재를 개발하고 제시하면서 지금의 사업 구조를 확립했다. 2014년 LG화학과 공동으로 친환경 ASA 수지를 활용한 시트 오버레이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외 가구 표면재 부문에서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한 진영은 향후 가전제품 내장재의 수출을 확대하고, 건축자재, 자동차 외장재, 산업용 마감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영은 지난 2월23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고, 금융감독원 증권신고서 심사를 통과했다. 진영은 1주당 희망 공모가를 3,600원부터 4,200원 사이로 제시했다.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718억원 수준이다. 특히, 100% 신주로 총 425만주를 발행해 공모에 나선다. 오는 16일과 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2일과 23일 청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
진영은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공장 부지 매입과 시설 투자,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을 이전해 운영 효율화를 도모하면서, 적극적인 R&D로 제품군을 늘리고 마케팅 활동을 펼쳐 매출 규모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심영수 진영 대표는 “글로벌 차원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친환경을 고려하고 있다”며, “ASA 수지의 순환경제를 확립해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는 등 코스닥 상장 후에는 특별히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영은 지난해 매출액 481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약 26%, 58%에 상승했다. 회사측은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라인 중심의 수출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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