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배송 네트워크 통해 ‘순환물류 시스템’ 구축

경제·산업 입력 2023-06-01 09:31:16 수정 2023-06-01 09:31:16 서지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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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 이민 서부티엔디 이사, 김필동 파르나스호텔 부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정병혁 에스아이에프씨호텔디벨로프먼트 상무,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 민희경 CJ제일제당 사회공헌추진단장, 김상훈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지창우 아로마티카 상무, 김영욱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총괄본부장, 이수연 조선호텔앤리조트 상무, 이종선 (재)화이트타이거즈 이사장이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CJ대한통운]

[서울경제TV=서지은기자] CJ대한통운은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세이브 더 플래닛 얼라이언스(Save The Planet Alliance)’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로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환경부가 주관하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를 통해 이 같은 제품의 생산에 참여했다. CJ대한통운은 웨스틴조선서울, 콘래드서울, 해슬리나인브릿지 등 8개 호텔에서 사용한 투명 페트병 19만여 개를 모았고, 이렇게 수거한 폐페트병은 지속가능한 뷰티&라이프 브랜드 아로마티카의 화장품 용기로 제작·판매했다.


우리나라는 생수 등 고품질의 투명 페트병 배출이 많은 편이지만 그동안 타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되어 재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택배를 활용해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폐페트병의 분리배출이 용이해지면서 재활용 제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정부가 CJ대한통운과 ‘순환물류’ 협력에 나선 이유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있다. CJ대한통운은 전국에 14개 허브터미널과 280여 개 서브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택배 차량은 정해진 구역을 매일 반복적으로 배송하기 때문에 호텔 입장에서는 월이나 주 단위로 배출하던 폐페트병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CJ대한통운은 폐기물 수거부터 기부까지 이어지는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희준 CJ대한통운 ESG 담당은 “택배 차량은 오프라인에서 온 국민이 이용하는 가장 촘촘하고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종합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폐기물의 수거·운송·재활용 등 전 영역에서 순환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rit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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