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국제협력진흥원 '산업 인력 늘리고 인구 감소 줄이고'
외국인 기술교육지원사업 운영 큰 성과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도내 산업 현장의 인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외국인 기술교육지원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최근 도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해 지게차운전기능사, 용접기능사 학과교육 등 2가지 교육 프로그램을 5개지역으로 확대 추진했다.
기술자격증 취득시 현재 대다수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비자인 E-9에서 가족 동반 거주가 가능한 E-7으로 변경하기 위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도내 기업 활동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지게차 및 용접 기능사 학과교육의 경우 필기시험에 나오는 한국어 용어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외국인 눈높이에 맞춰 완주와 익산, 군산, 김제, 정읍 등 5개 지역에서 125명이 참석한 가운데 5주~8주간 집중 교육을 실시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의 '외국인 기술교육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명의 지게차 기능사 필기 합격자를 배출했다. 올 하반기에도 시험에 응시하는 외국인 근로자 중에 더 많은 합격자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식 전북국제협력진흥원장은 16일 김제 기술교육장을 직접 방문해 외국인 기술교육 사업의 현실적인 방향성과 개선 방향을 파악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김 원장은 “최근 전라북도 산업인력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장기거주를 위한 숙련기능비자(E-7)는 물론, 지역특화형비자(F-2-R) 사업이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노력하고 기술교육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업을 더욱 다양하게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h0091@sed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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