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 축산물 배달·판매한 중국인들 덜미
제주도 자치경찰단, 불법체류자 대상 부정 축산물 유통 중국인 적발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에서 불법 축산물을 판매한 중국인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축산물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거주지에서 중국판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불법체류자 등 중국인들을 모객해 양머리, 거위간 등 불법 축산물을 홍보·판매한 일당을 적발했다.
경찰은 배달·판매 담당 A씨(28)와 모객 담당 B씨(여, 35) 등 중국인 2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등의표시광고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서로 공모해 지난해 9월 2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자신들의 거주지로 대량의 축산물을 택배로 납품받아 냉장고에 보관하며 판매해왔다.

중국판 메신저인 '위챗'을 통한 판매 내역.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
이들은 축산물 판매에 필요한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고 신고도 하지 않았으며 판매한 축산물의 영업소 명칭·주의사항·제조연월일·품질유지기한 등 축산물에 관한 정보도 기재하지 않고 판매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범죄 혐의 증거확보를 위한 작업현장 압수수색 중 거주지 바닥이 더러워 신발을 신은 채 생활하고 있었으며, 축산물을 보관하는 냉장고, 소분 등 작업에 사용된 주방도구 등이 물세척도 어려울 정도로 끈적거림이 심한 상태로 매우 비위생적인 작업현장에서 축산물 소분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피의자들이 비위생적인 작업환경에서 출처 미상의 축산물을 장기간 판매해 보건·위생 상의 위험을 발생시킨 점, 이와 같은 편의를 제공하며 불법 체류를 조장해 외국인 범죄 발생 우려를 확산시킨 점을 감안해 A씨와 B씨 2명을 구속 기소했다. /jb007@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에 제21대 대선 공약 정책과제 제안
- [인터뷰]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 .... 핵심 목표
- 전북자치도교육청, 고교생 대상 ‘학점 인정 학교 밖 주말 강좌’ 운영
- 전북자치도교육청,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청렴문화 정착 총력”
- 전북개발공사, ‘스마트 퇴근 알림톡’ 시행…복무 관리 효율화
- 완주군, ESG 경제대상 사회분야 전국 1위
- 완주군, 중소기업 위해 301억 원 융자지원
- 무주군, 행안부 청년마을 조성사업 선정…‘산타지 마을’로 6억 확보
- 전춘성 진안군수, 통합복지카드 직접 점검…“현장 불편 즉시 개선”
- "진안 모델 전국으로"…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계절근로 현장 점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포스코이앤씨, 대구 공사 현장서 노동자 또 숨져
- 2엔터주, 그룹·솔로 아티스트 줄줄이 컴백…판매량 호조-KB
- 3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에 제21대 대선 공약 정책과제 제안
- 4원강수 원주시장,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 .... 핵심 목표
- 5전북자치도교육청, 고교생 대상 ‘학점 인정 학교 밖 주말 강좌’ 운영
- 6전북자치도교육청,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청렴문화 정착 총력”
- 7전북개발공사, ‘스마트 퇴근 알림톡’ 시행…복무 관리 효율화
- 8완주군, ESG 경제대상 사회분야 전국 1위
- 9완주군, 중소기업 위해 301억 원 융자지원
- 10무주군, 행안부 청년마을 조성사업 선정…‘산타지 마을’로 6억 확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