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제276회 임시회 시작부터 파행 국면 돌입
[고양=이승재 기자] 최근 열린 고양특례시의회 제276회 임시회가 첫 본회의 시작부터 파행 국면에 돌입한 것에 대해 고양시민들은 유감의 뜻과 함께 이구동성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108만 고양특례시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는 현안을 외면하고 의회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시장의 국외 출장 문제를 비롯해 A국장의 의원들 비하 발언 등이 영상으로 유출됨에 따라 사과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감정싸움으로 번진 것이 의회 파행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임시회를 비롯해 지난 1년 2개월 여간 집행부와 의회의 촉발된 파행은 시민들에게 올바른 의정활동을 보여주지 못하고 지방의회의 폐해만 부각된 셈이다.
특별히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이 포함되어 있는 이번 제276회 임시회는 산적해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하게 예산을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의 절박한 요구와 이를 집행해야 하는 고양시 집행부의 의지가 담겨 있는 중요한 회기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의회를 차갑고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고양시민들은 고양특례시의회 김영식 의장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과감히 나서 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민들은 더 이상 집행부와 의회 간 소모적인 분쟁은 고양시민의 피해만 더욱 커질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에 고양시민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원들은 이번 임시회에 즉각 복귀해 본연의 소임을 다해 줄 것을 요구 했다.
복수의 지역민들은 "서로를 갈등의 대상이 아닌 화합과 협력의 대상이자 파트너로 인정 하되 집행부는 고양시민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협력의 장으로 이끌어 줄 것"을 희망했다. /lsj01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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