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개발 착수…“에듀테크 사업 확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90억 규모의 ‘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본 사업은 사단법인 한국교과서협회가 주관한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 12월까지 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을 구축한다. 천재교육·비상교육·동아출판·아이스크림미디어 등 80여개의 교과서 발행사는 본 공동플랫폼을 이용해 차별화된 교과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제작·발행할 수 있다.
교과 콘텐츠는 전자책이 아닌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따른 유연한 운용과 확장을 위해서다.
AI디지털교과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생 진단‧분석을 바탕으로 교사‧학부모에게 학생의 객관적인 학습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에게는 학업성취도 및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학습 경로와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한다.
한화시스템이 개발하게 될 AI디지털교과서 공동플랫폼은 음성인식 솔루션·AI 수학 엔진·코딩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다. 개별 학생의 강‧약점 및 학습 태도 등을 다각도로 진단하고 분석할 수 있다.
학생에게는 개인의 학습 유형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교사는 학생의 역량과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AI디지털교과서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아키텍처로 설계된다. 이 구성은 독립적인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교과서 발행사들이 각각의 노하우와 기술적 보안을 지킬 수 있고, 콘텐츠 독립성과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멀티테넌시 (Multitenancy)는 여러 테넌트(사용자)를 가진 아키텍처를 일컫는 말이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다수의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여러 사람이 공유해서 사용하되 각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웹메일 서비스가 대표적인 멀티테넌시 아키텍처 소프트웨어다.
아키텍쳐(Architecture)는 컴퓨터 시스템의 구성을 말한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교육플랫폼 ‘스마트러닝’, AI 학습분석 솔루션 ‘AI-CODI’, 교육용 메타버스 플랫폼 ‘위캔버스(WeCanverse)’, 교육용 AI·Big Data 플랫폼 ‘하이큐브’ 등 기술 중심의 다양한 에듀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위캔버스’와 ‘AI-CODI’는 교육부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지원하고, 미래형 디지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핵심 솔루션이라고 한화시스템은 전했다.
이석호 한화시스템 솔루션사업부장은 “AI디지털교과서는 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중요한 기회다”라며, “디지털교육 대전환 정책에 맞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우수한 AI 기술과 교육 메타버스 솔루션, AI 학습분석 솔루션 등 에듀테크 최신 기술을 결합해 국내를 포함한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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