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김치의 날'] "K-푸드로 대한민국 브랜드가치 높여요"
지구촌 기념일 '김치의 날'…美 연방도 기념일 채택
‘김치의 날’ 각국서 김치 판촉전·체험 행사 등 개최
김춘진 사장, 취임 직후부터 세계 곳곳에서 활동
브라질·아르헨·영국 등도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
한국인 '소울푸드' 세계 4개국 16곳서 기념일로
[앵커]
내일(22일)은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입니다. 대한민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알리는 ‘김치의 날’이 세계 곳곳에서 기념일로 제정되고 있는데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2년 넘게 김치를 앞세워 세계 속 K-푸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간의 여정을 신홍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이 ‘김치의 날’ 기념일 결의안을 다음 달 6일 본회의에 올려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땅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은 날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해 기념하게 된 겁니다.
결의안이 채택되는 12월 6일에는 워싱턴DC 연방 의사당에서 김치의 날 제정 기념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춘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우리의 자랑스러운 소울푸드가 대한민국의 국민과 750만 해외동포가 하나가 되는 그런 중요한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는 일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김치의 날’을 전후해 미국과 브라질 등 김치의 날을 제정한 국가의 현지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한 김치 판촉전, 소비자 체험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글로벌 ‘Kimchi Day’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글로벌 ‘김치의 날’ 기념일 제정은 김춘진 사장 취임 다섯 달이 된 2021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첫발을 뗐습니다.
세계인들의 기념일이 된 ‘김치의 날’. 김춘진 사장을 중심으로 미국 한인사회와 해외 정·관계·외교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해외 지역본부를 통해 제반 행정 절차 등을 지원받아 성과를 낸 겁니다.
지난해 2월 미국 버지니아와 뉴욕에 이어 6월 워싱턴D.C에서 김치의 날 기념행사 기획 등 지원활동도 해왔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6월 브라질 상파울루와 아르헨티나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로 결의했습니다. 7월에는 영국 런던 킹스턴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김치의 날'을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춘진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미국에서도 2011년에 비해서 12배의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44%의 수출 신장률을 가져왔는데…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미 하원에서 통과된다할지라도 이게 하나의 작은 주춧돌에 불과하다. 제2 제3의 김치의 날 제정을 위해서 다 함께 노력…”
이렇게 해서 세계 4개국 14곳에서 기념일이 제정됐고, 12월 미연방에 이어 뉴저지주까지 제정이 완료되면 글로벌 16개 지역이 김치의 날을 제정해서 기념하게 됩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로 문을 열어젖힌 세계 시장에서 농수산품 판로의 날개를 활짝 펴게 되면서 대한민국 브랜드가치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호남 신홍관입니다. /hknews@sedaily.com
[영상제공=aT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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