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8년 만에 정권교체…K-방산 "상황 예의주시"

[앵커]
폴란드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며 8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는데요. 새로운 정부는 전 정부의 정책을 완전히 뒤집겠다고 벼르고 있어, 한국과 체결한 방산계약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폴란드의 신임 총리로 확정된 도날트 프란치셰크 투스크, 폴란드 야권 연합을 이끌며 8년 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앞서 폴란드 야권은 올해 10월 이후 정부가 체결한 계약은 무효화 될 수 있다고 밝혀온 만큼 우리 방산업체와 계약에 불똥이 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언론보도에서도 새 정권은 전 정부의 추진 정책과 사업을 번복할 가능성을 있다는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야권 연합 일원인 시몬 호워브니아 하원의장은 현지 방송에서 “여당인 법과 정의당(PiS) 임시 정부가 서명한 합의는 무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집권당의 입김은 특히 2차 계약을 맺지 않은 업체나 10월 총선 이후 2차 계약을 맺은 업체를 중심으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해당 수출 계약을 체결한 우리 방산 업체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차 계약에서 K2전차 180대 수출을 확정하고 820대 규모의 2차 계약은 아직 맺지 않았습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와 경공격기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4일 폴란드 군비청과 3조 4,474억원 규모의 K9 자주포·탄약 2차 실행 계약을 맺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방산 업체들은 “내각 교체 후 협상 테이블에서 대화해봐야 정확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폴란드 안보 상황을 감안하면 한국 방산 업체로의 영향은 적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 지속되고 있어 신속한 무기 납품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로켓 배송’으로 호평 받을 만큼 납기일을 잘 준수하는 한국 방산 업체와의 계약을 무르기는 어려울 거란 기대감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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