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전남 최대 인원…해남군 일손 부족 해소
올해 618명 유치…신뢰관계 구축, 재입국도 매년 늘어
[해남=신홍관 기자] 전남 해남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월여간 근로 후 출국한 외국인들의 재입국 사례가 상당한 규모여서 신뢰관계속에 일손도움에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해남군의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인원은 618명으로 전남 최대 인원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입국자 중 68명은 지난해 일했던 근로자가 재입국해 기존 농가에 배치될 정도로 농가와의 신뢰관계 구축에 효과를 봤다. 이와 관련 법무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7월에 입국한 계절근로자 38명이 지난 8일 출국했다.
7월10일 입국해 5개월간 농가에서 성실히 근로하고 본국으로 출국했고, 이들 중 대부분은 고용 농가의 재입국 추천을 통해 내년 4월 초에 재입국해 해남군에서 다시 한 번 농가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올해 입국자 중 해당 국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입국한 근로자는 412명, 결혼 이민자의 가족·친척 초청 인원이 206명이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친척 초청을 통해 입국하는 초청 프로그램은 신청자가 대거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고자 단기간(최대 5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이다.
해남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는 업무협약 등을 통해 대상 국가와 충분히 사전협의해 근로자 선발은 물론 입국 후 사후 관리까지 세심한 관리 체계를 갖추어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군은 수시로 운영실태를 점검해 농가와 근로자간 소통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성실히 근무해준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해담은아파트 주민자치회와 군에서도 계절근로자 자녀들을 위해 유아동 옷을 모아 출국에 앞서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일손부족이 심각해 지고 있는 농촌 현실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활약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성실한 근로자에 대해 재입국 추천제도를 적극 활용,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이 더욱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2024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차세대 여행의 도래를 논하다
- “e스포츠 글로벌 新물결, 사우디 월드컵을 논하다”
- 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으로 국립공원 탐방기회 확대
- 횡성군, 2024 서울석세스대상‘기초행정 대상’수상
- 부산교육청 노사협의회, 발전적 노사관계 확립 나서
- KTL, 전기차 충전기 고객 초청간담회 개최
- KTL, 인도 뉴델리에서 무역장벽해소를 위한 기업간담회 및 세미나 성료
- 오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결과평가 심의위원회 개최
- 여주도자기와 여주쌀의 새 가치... '한끼솥밥' 출시
- 오산시 2025년도 예산안 8,883억 원 편성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조병규 우리은행장 "조직 쇄신 위해 연임 않겠다"…28일 차기 행장 후보 발표
- 2네네치킨, 홈페이지 및 자사앱 리뉴얼 기념 이벤트 진행
- 32024 한국 트래블테크 서밋, 차세대 여행의 도래를 논하다
- 4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 SW 융합교육’ 성과…관광테크 인재 양성으로 이어져
- 5“e스포츠 글로벌 新물결, 사우디 월드컵을 논하다”
- 6삼성, '삼성희망디딤돌' 충북센터 개소…"청년 자립 지원"
- 7롯데웰푸드 사내벤처 ‘알앤지컴퍼니’, 독립법인 분사…양곡 시장 공략
- 825년간 디지털 기록물 보존 앞장…미디어갤러리 신경주 대표의 도전과 비전
- 9장인화 포스코 회장, 설비강건화 TFT 발족…"안전이 최우선 가치”
- 10국립공원공단-포스코엠텍 취약계층 대상 지원사업으로 국립공원 탐방기회 확대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