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역 부지 랜드마크, 오피스 단지로 건설"
"북구민 일자리 먹거리, 세계 관광객 유치 민주주의 상징물로"
[광주=신홍관 기자] 내년 총선 광주북구갑에서 출마할 문상필 예비후보가 “광주역 기능을 송정역으로 일원화하고 광주역을 광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어 광주 중심으로, 새 광주역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상필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역 광장에서 공약 발표회를 갖고 “광주역 철도 기능을 폐쇄하고 광주역에 광주의 상징인 5.18과 무등산을 담은 랜드마크를 건설하고, 행정복합타운과 경제복합지구, 4차산업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오피스단지를 만들겠다”며 이 같은 구상을 내놓았다.
문상필 예비후보는 특히 “광주역은 북구민들에게 일자리가 되고 먹거리가 될 것이며, 전 세계 관광객을 유치하는 민주주의의 상징물로 지역경제의 중심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랜드마크 내에는 광주시가 계획 중인 창업 밸리와 연계한 대기업, 스타트업 본사 유치, 특급호텔, 면세점 등 고부가가치 사업유치, 상층부 전망대설치를 통한 관광객유치, 공공행정타운을 조성하고 지역민 행정지원을 위한 북구청, 교육청 등 기관 이전, 북구민의 숙원인 남북 관통로 개설 등을 추진하겠다”며 설명했다.
또한 “대표적인 공동화 지역인 광주역 방치는 북구 발전만 아니라 광주의 균형발전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광주역 랜드마크는 광주역이 살아나고 북구와 광주 경제가 살아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민이 잘살고 북구와 광주가 발전할 수 있도록 북구청, 광주시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북구민의 자랑이고, 광주시민의 자긍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진 광주역 KTX 재진입이라는 소모적인 논쟁은 심각한 공동화와 무너진 주변 상권으로 지역민의 고통만 가중하고 있다”며 “민생 중심이 아닌 정치인들의 정치적인 논리로 북구 발전은 적기를 놓치고 지역경제는 수렁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광주역은 철도 기능이 모두 송정역으로 이전되고 철로만 남았다. 누가 봐도 현재와 미래 교통망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KTX 재진입 논란을 점화하는 것은 정치적인 꼼수다. 미래가 없는 논란은 또다시 광주역을 애물단지로 만들고 지역민에게 20여 년 세월을 더 고통받으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10년, 15년이 지난 후 하루에 KTX나 SRT 2~3대가 광주역에 진입한다고 해서 광주역이 살아나지 않는다.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북구가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고 미래 먹거리가 생겨나지 않는다”며 “더 큰 안목과 더 큰 생각으로 진정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과 지역민의 고통을 해소하고 미래 희망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장애인제도개혁특보단장과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지낸 문상필 예비후보는 북구갑 지역에 42년을 거주, 지역 현안과 문제점을 두고 시민과 활발한 소통이란 강점을 갖고 있다.
그는 20대 민주화 관련 투옥 생활과, 30대 사회복지 운동을 시작으로 6·7대 광주광역시의원 시절 매니페스토 약속 대상, 우수조례상 등 의정활동 관련 총 18회의 수상을 하기도 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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