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드론 공격하면 전파교란·레이저 요격"

[앵커]
한화시스템이 드론의 위협을 막는 ‘저고도 대드론 체계’를 개발해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전파를 쏴 작동불능 상태로 만들거나 그물 포획, 레이저 요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방어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작은 크기와 조종 용이성, 근접 접근성을 앞세워 신무기로 떠오른 드론.
한화시스템은 이러한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한 ‘저고도 대드론 체계 사업’ 2건을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했습니다. 총 수주규모는 약 350억 원 규몹니다.
한화시스템이 설치, 운용하는 ‘대드론 통합체제’는 비행물체를 탐지하는 ‘탐지 레이다’, 불법 드론을 식별하고 추적하는 ‘전자광학(EO)’과 ‘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 전파교란으로 드론을 무력화하는 ‘재머’, 운용장치인 ‘통합 콘솔’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영공을 침투하는 비행물체를 탐지해 소형 무인기로 식별되면, 전파교란인 ‘재밍’을 통해 무인기를 작동불능 상태로 만드는 식입니다.
시설 방호에 특화돼 있는 대드론 통합체계는 육·해·공군 기지뿐만 아니라 원자력발전소와 공항, 데이터센터 등 국가 주요 기반시설에도 배치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화시스템은 50억원 규모의 '드론대응 다계층 복합방호체계' 계약도 맺었습니다.
이 방호체계는 원거리 3㎞ 이상의 불법 드론을 레이다로 탐지하고 전자광학(EO)·적외선(IR) 열상감시장비로 자동추적한 후에 3㎞, 2㎞, 1㎞ 등의 거리별로 다계층 복합 대응을 통해 표적을 무력화하는 기술입니다.
쉽게 말해 3㎞ 거리에서는 전파교란, 3~2㎞ 구간에서는 '그물형' 킬러드론으로 포획, 드론이 중요 지역 1㎞ 내 진입 시에는 고출력 레이저 장치로 요격하는 식입니다.
한화시스템은 기동성을 보장하고 도심·중요 지역을 방어하기 위해 차량에 탑재되는 이동형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90도 고각과 방위각 360도에서 전방위 탐지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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