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600억 투입 스마트농업·고소득 시설작물 육성
아열대작물 생산 중심지 목표…스마트팜·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도는 올해 스마트농업 확산 및 시설원예·과수산업 육성을 통한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3개 분야 24개 사업에 600억 원을 지원, 아열대작물 생산 중심지로 우뚝 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아열대 과수, 기능성 채소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설비 보급으로 노동력을 절감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아열대 과수, 기능성 채소를 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팜(지능형농장). [사진=전남도]
여기에 노후 시설하우스 현대화와 소농의 소득 안정을 위한 시설원예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83㏊에 35억 원, 중소농 원예특용작물 생산기반 구축사업 36㏊에 87억 원, 딸기 생산시설현대화 사업 53㏊에 23억 원 등 시설원예 분야 9개 사업에 총 332억 원을 지원한다.
시설원예 생산비 절감 분야는 다중보온커튼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 절감시설 55㏊에 56억 원, 지열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시설 4㏊에 37억 원, 기름 난방을 가격이 저렴한 전기온풍기 등으로 대체하는 생산비 절감사업 13㏊에 10억 원을 배정했다.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34억 원, 과수 재배에 필요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과수 생산기반 구축 등에 39억 원을 투입하고 매년 발생하는 서리, 냉해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예방시설 50㏊에 10억 원 등 과수 분야 4개 사업에 총 74억 원을 보탠다.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이 아열대작목 전국 1위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면서,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팜과 에너지절감형 시설 등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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