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박스테이프 겸한 운송장’으로 국제 패키징 어워드 수상

경제·산업 입력 2024-01-25 18:06:12 수정 2024-01-25 18:06:12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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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프형 송장’·‘원터치박스’ 효율성
플라스틱 테이프 사용량↓
일반 테이프 대비 박스 재활용률↑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수상한 CJ대한통운의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사진=CJ대한통운]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CJ대한통운은 세계포장기구(WPO)가 개최하는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선보인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이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는 패키징 디자인 및 기술 발전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에서 선보인 이 솔루션은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형 송장’ 두 가지 기술로 구성된다.

테이프형 송장은 테이프 형태로 디자인된 택배 운송장이다. 기존에는 박스 상부를 플라스틱 필름 테이프로 봉인한 후 그 위에 운송장을 다시 부착해야 했다. 그러나 테이프형 송장 활용 시 테이핑 작업이 사라져 포장 작업시간이 약 10% 줄어든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비자가 박스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운송장을 제거할 수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도 용이하다고 덧붙였다.

원터치 박스는 박스를 펼치는 동시에 조립되는 형태다. 미숙련자도 평균 3~4초 만에 조립할 수 있어 시간적으로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또 빠르게 조립이 가능하기에 미리 박스를 만들고 적재할 필요가 없어 물류센터 공간 효율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은 이 ‘테이프리스 택배 포장 솔루션’을 활용해 플라스틱 테이프 사용량을 감축할 뿐 아니라 종이 소재 기반 운송장으로 일반 테이프 대비 박스 재활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연간 택배물량이 40억 상자를 넘어서는 등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잡으면서 친환경 패키징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패키징 기술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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