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전산화 대행기관 논란 일단락…10월까지 남은 과제는

[앵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를 위한 전송대행기관이 정해졌습니다. 병원이 환자의 실손보험금 청구를 보험사에 전달할 대리 기관이 정해지지 않아 서비스 지연이 우려됐지만, 제도 시행까지 시간을 고려해 어렵사리 합의점을 도출했습니다. 업권 간 이견 차로 4개월 넘게 제자리걸음이던 전송대행기관이 정해지면서 남은 과제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원회는 어제(15일) 실손보험 청구 서류를 전송하는 대행기관으로 보험개발원이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병원에서 보험사로 환자의 실손보험금 청구서를 보낼 때 이용할 전송대행기관을 두고 업권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논쟁이 치열했습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관련 데이터를 갖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을 중계기관으로 내세웠는데, 의료업계는 비급여 항목에도 통제가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이들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TF를 통해 논의를 거듭한 끝에 보험개발원을 전송대행기관으로 지정하고, 현재 일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활용 방식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산으로 청구 가능한 서류는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할 의무가 있는 서류로 한정했습니다.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위원회도 꾸리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 예고할 예정입니다.
전송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스템 설계업체 선정은 오는 4월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
손실보험 전산화 TF는 전송시스템 설계·개발과 함께 전송 방식과 표준화 작업 관련 논의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싱크] 보험업계 관계자
“향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통해서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하게 효율적으로 보험금 청구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전송대행기관 선정으로 큰 산을 넘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가 올해 10월 시행을 앞두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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