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2023년 출생아수 173명 직전해보다 35.2% 증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 9,500여명 유입 전망
[장성=주남현 기자] 장성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직전 해보다 45명이 늘어나 173명을 기록, 3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군과 광주광역시 접점 지역인 진원·남면 일원에서 진행 중인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개발사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장성군에 따르면 3,814세대 대단위 주거단지가 조성돼 9,500명 가량 인구 유입이 전망된다.
여기에 2029년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완공되면 1만 2,500명 규모의 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컨트롤 타워'인 국가 핵심 의료기관이다.
축령산 편백숲, 장성호 수변길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치유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4,900억 원 규모 '장성 데이터센터'도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된다.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관련 첨단산업 운영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장성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데이터센터가 지방으로 분산된 선도 사례로 꼽힌다.
또 장성군은 청년 활동 및 지원의 거점이 될 '청년센터'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또 지역 군 복무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해보험 지원은 입대와 동시에 자동 가입되며, 보험료는 전액 장성군이 부담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들었던 출생아 수의 반등이 지역사회에 희망이 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과 군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사람이 모여드는 활기찬 장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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