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동국제약,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4-03-21 17:16:37 수정 2024-03-21 17:16:37 황혜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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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 관리는 노년기 의료비 절감에 기여
“잇몸질환으로 인한 구강 노쇠, 전신 노쇠의 전조”
건강한 잇몸을 위한 대한치주과학회 3.2.4 수칙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은 제 16회 잇몸의 날 ‘오래 사는 세상, 잇몸 관리로 젊고 건강하게!’ 캠페인을 통해 잇몸 건강 관리가 노년기 건강한 삶을 지켜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국제약]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동국제약은 대한치주과학회와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라는 주제로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 ‘노쇠’와 구강 건강의 높은 연관성을 알렸다. 또한 치아 및 잇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에 대한 부담을 언급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 건강을 지켜 건강 수명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월 24일 숫자를 활용한 생활 지침인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도 제시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경리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구강 노쇠와 치주건강에 대한 발표를 통해 치주 건강의 중요성과 구강 노쇠가 전신 노쇠의 경고신호임을 강조했다.

구강 노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저작기능과 구강 청결 유지 상태와 관련성이 높은 잇몸 건강 관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함을 언급했다.
 

두 번째로 김창오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와 이중석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교수는 노화와 잇몸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잇몸 건강이 노년기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김창오 교수는 ‘노인 폐렴과 구강관리’ 라는 제목으로 2022년 사망원인 중 4위를 기록한 폐렴과 구강 건강 사이의 관련성을 전달했다. 노화, 노쇠, 기저질환으로 인한 세균 감염이나 연하장애가 노인성 폐렴의 원인이 되는데 폐렴에 대한 일반적인 치료만 진행했을 때보다 적절한 구강관리와 구강치료를 병행했을 때 폐렴의 발생률이 줄어든다는 점을 발표했다.
 

이어 이중석 교수는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 잇몸 관리’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잇몸 건강과 노년기 삶의 질의 연관성을 다방면으로 살폈다.

65세 이후(89세까지) 노년기의 의료비 지출 1위가 틀니 및 임플란트라면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만큼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한다면 노년기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잇몸이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치주질환자의 노화와 노쇠가 빠르게 진행됨을 밝혔다. 철저한 구강위생관리와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치은염의 예방이 가능하며, 치은염을 관리하면 치은염보다 심각한 치주염을 90-93%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달했다.
 

이중석 교수는 “의료비 감소와 건강 수명 증진을 위해 개인이 꼼꼼하게 구강 건강을 관리하는 것과 동시에 국가적으로 보험 스케일링의 확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계승범 대한치주과학회 회장과 임원진은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이 수칙명은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그리고 사(4)이사이 치간칫솔을 의미한다.
 

기자간담회 이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김정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회장과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에 ‘치주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온 공로를 인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동국제약은 앞으로도 치과 방문이나 스케일링의 중요성, 건강한 잇몸관리의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잇몸의 날과 같은, 잇몸병 관리를 실천하는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사돌 제품이 스위스 의약품청으로부터 일반의약품 허가를 받아 유럽 수출의 길을 연 것처럼, K-의약품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기 위한 연구개발 등의 활동들 또한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대한치주과학회와 한양여자대학교 치위생과,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이 함께하는 재능기부활동, ‘장애인을 위한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수련교육기관 및 보건소 ‘잇몸병 대국민 공개강좌’도 함께 진행했다. 또 SNS 채널에 ‘노화를 가속화시키는 잇몸병’을 주제로 한 카드뉴스와 웹툰을 제작해 게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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