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무료 이모티콘을 미끼로 ‘광고 문자 끼워팔기’를 했다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지난 19일 춘식이와 어피치 등을 활용한 첫 ‘미니 이모티콘' 3종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면서 3종 모두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디자인이 귀여운데다, 기존 이모티콘과 달리 카톡 말풍선 안에 넣어서도 쓰고, 여러개씩 붙여 쓸 수도 있어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들이 다운 받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자꾸 수신한 적 없는 광고 문자와 카톡이 온다"는 이야기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이모티콘을 무료로 다운받으면
자동으로 카카오의 광고성 문자를 받고, 카카오 이모티콘 채널도 추가돼 광고 카톡이 오도록 설정돼 있던 겁니다.
카카오는 운영상의 실수라며 광고 문자 전송을 중단했지만, 이미 이용자들에게 추가된 카카오 이모티콘 채널은 자동으로 취소가 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채널을 차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인가 봅니다.
▲한류스타 불닭…삼양식품 해외매출 8,000억 돌파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삼양식품에 유례 없는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무려, 8,093억원!
첫 8,000억 원 돌파 기록이자, 전년보다 34%나 오른 성적입니다.
삼양식품은 특히 미주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봤는데요.
월마트, 코스트코 등 덩치 큰 유통사들에 입점한 게 ‘결정적 한 방’이 된 듯합니다.
해외 직구해야 하는 희귀템이 아닌,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생필품이 되면서
삼양아메리카 매출은 전년보다 154%나 올라 1억 달러 이상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매출 비중까지 20%로 확대된 점도 주목해 볼 만한데요.
과거 아시아 지역에 집중됐던 해외 매출 또한 고르게 퍼진 겁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매운맛!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삼양식품에도 봄날이 찾아왔네요.
▲메가스터디, 공무원 수험 시장 ‘싹쓸이 시도’ 불발
메가스터디의 공무원 온라인 강의 시장 독과점 시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막아 섰습니다.
공정위가 지난 21일, 공단기로 잘 알려진 에스티유니타스를 메가스터디가 인수하는 걸 금지한 건데요.
이번 불허 결정은 2016년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좌절 이후 8년 만입니다.
공단기와 메가공무원은 공무원 학원 시장의 명실상부 1위와 2위인데요.
이 절대강자 둘이 결합하면 인기 강사와 수강생이 전부 쏠릴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수강료 인상 등 수험생 피해가 불가피할 거라는 설명입니다.
공정위는 이번 불허 결정을 두고 “공무원 시험 학원의 가격 경쟁을 유지하고 40만 수험생을 보호하는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네카오, 직원 급여 줄어도 경영진 연봉은 '억 소리'
높은 급여로 취준생들에겐 ‘꿈의 직장’인 네이버와 카카오.
그 명성에 금이 갈 만한 일이 생겼습니다. 작년 직원들의 평균 급여가 줄어든 건데요.
카카오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7% 줄어 1억 3,900만원에서 1억 100만원으로,
네이버는 12% 줄어 1억 3,449만원에서 1억 1,900만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차액 규모가 급감한 게 큰 원인이지만,
이 차익 규모를 빼고 보더라도 연봉에서 약 300만원씩은 감소했다고 하는데요.
두 회사 모두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용 절감에 신경을 쓴 탓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임원들의 급여는 ‘억’소리가 날 정도인데요.
이진수 멜론 전 대표 28억 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0억 원, 이외의 경영진들도 20억 원 내외의 급여를 챙겼습니다.
특히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총 99억 원을 수령하면서 ‘보수킹’ 수식어까지 붙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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