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50주년’ LS일렉트릭, 미래 배전 시장 이끈다
“글로벌 배전 공략 위해 투자 지속 확대할 것”
삼성전자·현대차 ‘러브콜’…대규모 계약 잇달아 수주
북미 수요 대응 위한 美 텍사스 생산 설비 구축
[앵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LS일렉트릭이 대형 전력 인프라, 해외 생산 거점 등을 통해 차세대 배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배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냅니다.
오늘(3일) LS일렉트릭은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에 동시 참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LS일렉트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직류(DC)·교류(AC) 제품 기반 차세대 스마트 배전 솔루션을 전면 배치하고, 미국·동남아 등 글로벌 전력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LS일렉트릭은 송전보다 시장 규모가 2~3배가량 큰 배전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투자를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재석 / LS일렉트릭 사장
“지난 10년 동안 1조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서 저희들이 제품을 완성을 시켰고, 특히 미국 시장의 UL인증 같은 부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스마트 배전반 부분도 개발을 하고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약 1,746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배전시스템 공급 계약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등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필요한 전력 기자재 수요 증가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LS일렉트릭은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배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겠단 전략입니다. 지난해 7월 북미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텍사스주에 약 4만6,000㎡ 규모의 첫 생산 거점을 마련해 현지 생산부터 설계까지 가능한 설비도 구축하고 있습니다.
LS일렉트릭은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배전 시장 공략을 위해 AI·디지털 기술 등 차세대 배전 솔루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입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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